[스크랩] Bella Ciao 안녕 내사랑- Savage Rose Annisette
Bella Ciao 안녕 내사랑 Savage Rose Annisette
사베지 로즈(Savage Rose) 의 음악은 황혼을 쫓는다. 변함없이 밤하늘에 별이 떠오르길 기다리면서 슬픔에 넘치는 목소리로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고, 허무하게 꺼져가는수 많은 얼굴들을 떠올린다. 꿈과 추억 속을 헤매이며 일상에 메몰된 영상들을 살며시 열어 보게 한다. 목소리가 섬세한 선율을 따라 사납고 날카롭게 마음을 후벼판다. 과거를 회상하는 '열병'같다. 그래서인지 이들의 음악을 추앙하는 마니아들이 많다. 삶의 흔적들을 별다른 수식없이 사실 그대로 투영해냈던 어느 죽은 시인의 울림처럼 매일매일 아픔을 씹게 한다. 벨라 챠오는 원래 이탈리아 북부 지방의 노동요이다. 일하면서 부르는 노래가 그렇듯이 느린 템포가 특징이다. 이 노래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시기는 1948년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청년 평화우호축제' 때 이탈리아 학생 대표들이 부르면서였다. 벨라(Bella)는 '아름다운 아가씨, 사랑하는 여인'이고, 챠오(Ciao)는 '안녕'을 뜻하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애국투사의 꽃'이란 이름으로 번안되어 있다. 벨라 챠오는 이브 몽땅과 밀바도 불렀지만 이들 말고도 전 세계의 수많은 가수들이 여러가지 버전으로 불렀던 노래이다. 그러나 이들이 부른 노래는 대개가 경쾌하고 빠른 편이다. 그야말로 투쟁현장에서 전열을 가다듬을 때 부를 수 있도록 편곡된 것이다
안녕 내사랑 bella ciao 그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애국투사여, 나를 데려가 주오.
내가 애국투사로 죽거들랑
나를 산 밑에 묻어주오 이탈리아 북부 지방의 노동요이다.
Ruchine 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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