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회억록 12

yousong 2009. 6. 30. 21:06

 

 

 

2005년 05월 13일

 

 

탁한 하늘

어디선가 날아온 황색의 작은 알갱이들

알갱이에 흔들리는 여린 잎새

허공에서 눌리워진 회색

니스칠이 벗겨진 빈 벤치의 그림자

 

떠나갈 것들의 표현인가

남은 자들이 갖는 소유물인가

꼼짝하지 않는 살아있는 것이

꿈틀대는 죽어 있는 것이

혼돈으로 몰아 넣는다

 

 

裕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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