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에 떠난 사랑/유익종
다시는 네 모습 볼 수 없다 하여도
너 떠난 그 빈 자리 가을은 가고
이 계절 다시 핀 하얀 네 모습
가을향기 풍기는 얼굴
코스모스 고개들면 돌아올 수 없는 그대
너 떠난 그 빈자리 지난 여름 이야기
또 한 번 이렇게 느껴 보지만
떠나지 마라 슬픈 구월엔
꿈에라도 네 안에서 쉴 수 있도록
울지 말아라 울지 말아라
구월에 떠난 내 사랑아
코스모스 고개들면 돌아올 수 없는 그대
너 떠난 그 빈 자리 지난 여름 이야기
또 한 번 이렇게 느껴 보지만
떠나지 마라 슬픈 구월엔
꿈에라도 네 안에서 쉴 수 있도록
울지 말아라 울지 말아라
구월에 떠난 내 사랑아
울지 말아라 울지 말아라
구월에 떠난 내 사랑아
울지 말아라 울지 말아라
구월에 떠난 내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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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밤이 길다.
하루종일 입에 물고 늘어졌던 담배.
가슴이 아리는 걸 보니 가을인가 보다.
이 놈의 계절만 오기만 하면 요동을 친다.
서서히 지쳐간다.
아무도 없는 남도의 새벽...
오늘따라 소쩍새마저 나를 배신했다.
어찌하랴, 이게 내 운명인 것을.
裕松